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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꿈의 파편들

아가페무밍 |  2025-05-16 08:14:48 | 추천 1 비추 0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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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geal.com/50710  단축 URL 복사
타 지역에 사는 친구가 우리 지역에 놀러오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준비를 한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나에게 꽃을 사 오고
뭐 사탕을 환불하라고 시키신다.
귀찮다고 했는데 그래도 시키신다.
마지못해 투덜거리며 하려고 한다.
하지만 오늘 할 것은 아니기에 일단 사탕은 두고 간다.
내가 나가니 막내 이모한테 연락이 온다 .
“너네 엄마는 뭐 더 얼마나 잘되려고 다시 돌아오냐?ㅎㅎ”
이런 식으로 연락이 왔는데 내가 보기엔 일이 안풀려서 
돌아온 것으로 보이지만, 나는 엄마 상황을 자세히 모르기에 
나도 모른다고 답변을 한다.
친구랑 연락을 주고 받으려는데 양쪽 다리가 너무 무거워 
잘 안움직인다. 연락을 주고 받는 형식이 약간 특이했는데,
카카오톡과 같은 전자 기록이 아니라 펜을 통해
종이에 적으면 그 종이가 상대에게 전송되는 형식이다.
나는 굉장히 오랜만에 만년필을 사용한다.
그러다 약국에 잠시 들른다. 
약국에 들르니 약사님이 날 반겨주신다. 
숙취해소제를 사갈까 고민이지만, 그냥 안사기로 하고
노트를 산다. 나가려니까 아저씨 한 명이 탄산수를 산다.
그러려니 한다. 친구랑 연락을 주고받는데 다리가 너무 
무거워, 움직여지지가 않아, 주변에 쓸 만한 곳에 대고 쓰는데
글씨가 너무 개판이다. 상대방이 이걸 알아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또 나는 다리가 거의 안움직여 답장을 못하는데 
상대방은 답장 속도와 연락하는 것이 빠르다.
상대방은 우리 지역에 오는 버스를 탄 것 같다.
그러다가 서점을 발견한다. 
시간이 17시 정도로 보이는데, 왠지 모르지만 3시쯤이었다.
서점에 가려고 일단 다리를 움직이는데, 
왠지 모르게 반대편으로 팅겨나와 편의점 앞으로 간다.
그 편의점 주변에는 횟집들이 많다. 
회정식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맛있어보인다.
편의점에 들어서 책상에 대고 글을 적는데,
바로 뒷장이 아닌 두 세장 뒤에 적는 실수를 한다.
편의점주 아저씨로 보이는 곳이 서점은 반대편에 있으니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고 한다.
편의점주 아저씨는 양복을 빼입고 디플 드라마 ‘양성식’과 
닮았다. 왠지 모르게, 저 아저씨가 연애적인 문제가 있다는걸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다.
내 노트를 슬쩍 보더니, 그렇다면 자신의 연애상담을 들어주면
여기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나는 근데 놀게될 상대방에게 읽씹하게 된 거 같아서 초조해진다.
그렇게 연애상담을 하니, 내가 그 연락용 노트 말고 옆에 이면지에
적으려고 하자, 왜 이 노트에 정성스럽게 표기히며 안하고 이면지를
쓰냐고 묻자, 난 대충 둘러댄다.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방은 한예종을 나와서 
유학을 가려고 하는 굉장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는데
이 편의점주 아저씨도 굉장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어르신들이 들어와 무엇을 하려고 
하신다. 내 만년필을 가지고 가려고 하시자 
정중하게 이 펜은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옆에 있는 볼펜을 사용하신다.
그러고 그 편의점주 아저씨랑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신라시대 이야기를 하고 막 시대가 다른 이야기를 하신다.
그래서 실례지만 혹시 연세가 어떻게 되냐 물으니
900해를 사셨다고 하며 본인에게 나이 같은건 중요치 않다고 하시며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나이 계산하세요? 나이 같은거 
의미 없잖아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 출처 : 글쓴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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